STC Basic Course : 환원주의, 변수, 맥락적 움직임

STC : Strength Training and Coordination (개인 공부)

총 5개의 교육과정 중 베이식 코스 교육을 다녀왔었고 조만간 두 번째로 신청한 어드벤스 교육을 이수하기 전 이론적인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복습해 보려고 합니다. 글을 쓰면서 기억에 남는 내용들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조금 더 자세하고 정확한 교육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직접 수강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STC 첫 교육에서의 내용 중 환원주의, 변수, 맥락적 움직임에 대해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이 세 가지는 지금까지 트레이닝을 하면서 오류를 범하기도 하고, 트레이닝 방향을 설계하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환원주의 (Reductionism)

환원주의에 대해 설명하자면 "복잡한 것을 더 단순한 것들의 조합으로 생각하는 것" 정도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프랑스 철학자 데카르트는 "인간이 아닌 동물은 환원적으로 자동 기계로서 설명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레이닝 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아래의 그림을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트레이닝 환원주의의 예시

환원주의적인 트레이닝은 단순히 벤치프레스, 렛 풀 다운, 숄더 프레스 등의 상체운동이 상체의 근력을 향상해주기 때문에 이러한 운동들을 통해 근력을 키운 후 공을 던지면 강한 투구를 던질 수 있게 된다 라는 것입니다. 만약 A라는 트레이닝을 접목시켰을 때 선수는 A라는 트레이닝 방법대로 선수의 능력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트레이닝에서의 환원주의적 접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런 단순한 흐름으로 선수의 능력이 향상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로 들 수 있습니다.

1) 트레이닝의 적응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저항운동에서 무게에 대한 적응, 유산소 운동에서 심폐기능의 적응, 플라이오메트릭 트레이닝의 적응, 민첩성 트레이닝의 적응 등 선수들은 이 모든 것에 대해 선수들은 개개인마다 다르게 적응을 할 것입니다.

2) 변수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경기중 혹은 스포츠 현장에서 발생하게 될 변수를 예측하기란 상당히 어렵습니다.

만일 위의 그림처럼 트레이닝을 부위별로 각각 훈련한 후 조합되어 최상의 경기력을 만들 수 있었다면 이 세상 모든 선수들은 보디빌더처럼 운동을 했어야 합니다. 제시되었던 두 가지 이유를 바탕으로 환원주의적인 트레이닝 접근 방법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설명되었습니다.

변수(Variation)

아래의 사진은 교육에서 제시된 하나의 공식입니다.

공식에서의 변수

 

계수(Coefficient)는 사람의 신체조건인 키, 몸무게, 성별 등으로 타고난 성질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상수(Constant) 또한 일정한 값으로 외부에서의 고정된 값과 모든 수의 합으로 정해집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변수(Variation)입니다. 스포츠에서 변수는 무수히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경기 당일 날씨, 바람의 세기, 경기장의 지면 상태, 관중들의 환호성, 경기전 심리적 스트레스 요인 등, 많은 요인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의 몸은 조절 능력을 원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는 '니콜라이 번스타인의 대장장이 실험'이 있습니다.

 

니콜라이 번스타인의 대장장이 실험

 

이 실험에서 대장장이는 목표물에 망치질을 하게 되는데 이때 대장장이의 어깨 움직임이 그리는 궤적은 계속해서 변화 하지만 마지막 목표물에 망치를 두드리는 순간은 정확하게 목표물에 망치질을 합니다. 대장장이는 이러한 어깨 궤적의 변수를 조절하여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망치질을 하는 조절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선수들은 변수에 대한 조절능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라운드에 흙이 고르지 못해도 그것에 반응할 수 있는 조절능력, 축구에서 상대 수비수의 수비를 피해 슈팅까지 연결하는 조절능력 등 선수는 그라운드의 흙이라는 변수, 수비수라는 변수에 대해 자신의 변수에 대한 조절능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위에 공식에서 처럼 상수와 계수는 고정된 값이기 때문에 결과값을 높이기 위해서는 변수를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의 변수조절 능력을 향상 시킨다면 결과의 상수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변수를 조절하지 못한다면 그만큼 경기력이 떨어질 것이고, 변수를 충분히 조절한다면 그만큼 경기력이 향상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레이닝에서 다양한 변수에 대해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켜줄 수 있어야겠습니다.

 

 

맥락적 움직임(Contextual Movement)

여기서 맥락적 움직임이란 움직임에 의도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맥락적 움직임은
- 움직임의 의도를 파악하여 효과적이어야 합니다.
- 우발적이 아닌 여러 가지 움직임을 해결하기에 적절해야 합니다.

 

앞서 니콜라이 번스타인의 대장장이 실험처럼 목표물에 망치를 두드린다는 움직임에 의도가 있는 것과 같이, 축구에서 공을 골대안으로 넣는 의도, 투수가 공을 스트라이크 존에 넣으려는 의도가 움직임에 의도가 됩니다. 몸은 반응하고 적응하려 노력할 것이기 때문에 공을 골대안의 특정 위치에 넣겠다는 목표를 설정하여 의도를 갖고 움직인다면 몸은 자극에 대해 반응하고 적응하며 공을 골대안으로 넣기 위한 효과적인 움직임 패턴을 찾아가게 될 것입니다.

 

 

STC(Strength Training & Coordination) 교육에서는 위의 내용들을 기반으로 하여 트레이닝에 접근하는 것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운동에 대한 영상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STC의 이론들을 처음 접해보는 입장에서 정확하게 이해하고 설명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만약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카르페(Karfe)를 통해 직접 교육을 들어보시는 것을 적극 추천드리겠습니다!

 

 

 

STC(Strength Training and Coordination) Basic Course 운동 복습 (영상)